- 입력 2025.03.14 14:42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14일 금융권이 다양한 경영지원 활동을 한다. 우리금융은 부산시에 '디노랩 B센터'를 개설해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강화한다. 농협은행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원하고자 '농업부문 탄소배출권' 2886톤을 구매했다.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및 해외진출 준비 사업자를 위한 '신한 SOHO사관학교 고급과정 2기'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우리금융, 디노랩 B센터 개설…"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할 것"
우리금융지주는 부산광역시에 블록체인 및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디노랩 B센터'를 개설했다.
부산시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기술 실증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 연계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디노랩 B센터는 부산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디노랩 부산 1기'로 선정된 기업은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뉴아이 ▲블로코엑스와이지 ▲비댁스 ▲크로스허브 ▲라이브엑스 ▲데브디 ▲에이엠매니지먼트 등 모두 7개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영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부산을 거점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탄소배출권 2886톤 구매
농협은행은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자 5개 농가로부터 '농업부문 탄소배출권' 2886톤을 구매했다.
농업부문 탄소배출권은 농업인 또는 농업경영체가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 실적을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부터 농업인의 감축 실적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1419톤의 배출권을 구입했다. 이 배출권은 향후 온실가스목표관리제 개편 시 배출 허용량을 상쇄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농업인의 소득 확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신한 SOHO사관학교 고급과정 2기 진행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및 해외진출 준비 사업자를 위한 '신한 SOHO사관학교 고급과정 2기'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신한은행은 단일 과정으로 운영해 오던 신한 SOHO사관학교 교육과정을 초·중·고급과정으로 개편하고 성장단계 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초급과정은 더 많은 자영업자가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진행하고, 중·고급과정은 선발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노하우 등 맞춤형 컨설팅 교육을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고급과정은 기존 신한 SOHO사관학교 수료생 중 30명을 선발했으며 ▲기업 세무·회계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해외시장 분석 ▲가맹본사 프랜차이즈 협약 프로세스 등 최근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가로 도약을 준비하는 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주제들로 이번 고급과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고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