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3.20 11: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싸피·SSAFY) 현장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삼성이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우리의 역량과 의지로 잘 이겨낼 것으로 본다"며 "결국 일자리든 삶의 질이든 경제활동에서 나오는 만큼 글로벌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 대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현재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과정에서 훌륭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함께 과실을 누리면서 새로운 세상을 확실히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국민에게 희망을 만드는 일인데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달리 청년이 기회를 찾기 어렵다"며 "청년들이 기회를 찾는 길에 삼성이 역량을 쏟아주신 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싸피에 대해 "삼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지고 사회와의 동행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진짜 대한민국 미래인 청년들을 위해 저희가 사회 공헌을 떠나 우리 미래에 투자한다는 것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방문을 감사드리고 싸피 교육생들과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인공지능(AI)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이 방문해 주신 점에 대해 정말 감사히 느끼고 아마 기를 많이 받을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은 공개 발언 뒤 약 1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후 교육생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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