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3.26 10:4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강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오리엔트정공은 전날 대비 520원(7.36%) 오른 7590원에 거래 중이다. 오리엔트정공은 과거 이 대표가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했던 곳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같은 시간 이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동신건설(10.51%) ▲일성건설(5.40%) ▲에이텍(5.52%) ▲오리엔트바이오(8.33%) 등도 오름세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에이텍은 최대 주주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으며 인연을 맺어 테마주로 묶였다. 

이날 서울고등법원 형사6-2부는 오후 2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2심 판결을 선고한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만약 이번 2심에서 유죄 판결이 유지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며,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향후 10년간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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