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3.30 14:37
"선고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 커져…신속한 판단 긴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변론종결로부터 최종결론 선고가 많이 늦어지는데는 필히 그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그 사정을 알지 못하는 국민들로서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라며 "국민 모두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최종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헌법질서의 최종수호기관인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헌법재판관도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불면의 밤을 보내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제 대한민국 역사의 방향을 정하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이르러 그 고뇌와 고충은 더욱 막중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다림에 지친 국민들이 나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신뢰높은 헌법기관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돼줄 것이라는 확고한 기대와 열망의 표현 아니겠느냐"며 "헌법재판소가 이 사건 심리 초기에 언명했던 것처럼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판단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野 총탄핵 경고에 나경원 "통진당보다 위험…위헌정당해산심판 검토해야"
- 박찬대 "한덕수,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하면 중대결심"
- 윤상현 "민주당 막가파식 공포정치 멈춰야…헌재에 기각판결 촉구"
- 안철수 "이재명, 초선 뒤에 숨어 비겁한 탄핵 협박"
- [출근길 브리핑-3월 31일] 산불 진화 완료·추경 10조 편성·마은혁 임명 촉구·4.2 재보궐선거·의대생 복귀마감·한방의료이용 실태
- 尹 변호인단 "거대 야당 폭정, 대통령 계엄 이유 입증"
- 이재명 "尹 복귀 프로젝트 제2의 계엄…韓·崔 책임 물어야"
- 헌재 "尹 탄핵심판…신중에 신중 거듭해 심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