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30 12:57
"헌재, 이번 주 내 대통령 탄핵심판 매듭지어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탄핵 심판을 이번 주 안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변론 종결 순서대로라면 금주 선고가 법과 원칙에 맞다. 심리변론은 초시계를 가져다놓고 하더니, 평의·선고할때는 왜 시계가 멈췄느냐"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고 나선데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선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일인 4월 18일 이전에 심리재개하고, 다시 종결하고, 기록 검토하고, 평의·평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스케줄"이라며 "불필요한 혼란과 국론분열만 부추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마은혁 미임명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전원 탄핵을 경고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내란총탄핵 선언으로, 헌법에 명시된 국가기관을 강압으로 마비시키려는 명백한 국헌문란 행위"라며 "그 배후에는 이재명 대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한 대행을 향해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를 멈추고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4월 1일까지 임명하라"며 "4월 1일까지 헌법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 의원은 "정부는 긴급 국무회의를 열어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제소까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입법독재와 국정마비 테러는 이미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가전복을 기도했던 통합진보당보다 더한 해악"이라며 "통진당의 내란회합에 비하면 민주당의 정략적 국정마비는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내각총탄핵은 통진당의 국지적·폭력적 체제 전복시도보다 더 위험한 제도적 체제 전복"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