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31 10:46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대차잔고가 많이 쌓인 국내 이차전지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8.98%) 하락한 5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6.15%) ▲에코프로비엠(-4.64%) ▲삼성SDI(-4.56%) ▲SK이노베이션(-4.55%) ▲POSCO홀딩스(-4.11%) ▲LG화학(-4.05%)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33%) 등 이차전지주 전반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는 이차전지주가 공매도 타깃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대차잔고 증가 종목을 공매도 선행지표로 주목해왔다. 대차잔고는 향후 공매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대기 물량'으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이차전지, 바이오, HBM 등 지난주 기준 대차잔고 증가율이 높은 업종들은 공매도의 타깃이 될 것이라는 심리적 불안감이 일시적인 수급 변동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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