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31 15:3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양증권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 금액을 950원으로 결정했다.
31일 한양증권은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안과 신규 감사 선임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배당안은 보통주 1주당 950원으로 결정됐다. 우선주의 경우 1주당 1000원을 배당한다.
신임 감사에는 조장곤 감사가 선임됐다. 신규 선임된 조 감사는 포에스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여율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이밖에 한양증권은 제70기 재무제표 승인안도 의결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상황 속에서 영업이익 5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주총 현장에 참여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문의에 "단순히 주가만을 부양하기 위한 노력은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주가 관리의 경우 기업의 내재가치 확대와 병행돼야 하며, 중소형 증권사에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에서 3년 연속 영업이익 10% 이상의 성장을 이룬 만큼, 차별화된 시스템과 프랜차이즈 밸류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임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사례를 예로 들며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시장의 인정을 받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임 대표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를 상회한다. 이는 증권업계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기업 본연의 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