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3.17 16:45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가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기존 황준호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7일 다올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황준호 대표를 최고 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21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황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며, 안건이 승인될 경우 황 대표는 주총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임 대표는 지난 14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유로 해당 결정을 변경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저의 결정에 가장 놀랐을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다올투자증권은 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철회하고, 주총에서 이 회장과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건만 처리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