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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18 10:27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양증권을 인수하는 KCGI자산운용이 각자대표 체제를 택했다. 기존 김병철 대표는 한양증권 수장 자리에 오른다.
18일 KCGI자산운용은 기존 단독 대표 체계를 각자대표이사 체계로 변경하고, 목대균 CIO와 조원복 CMO를 신임 대표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목 대표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이트, 글로벌그레이트 컨슈머, G2이노베이터 등 미래에셋 대표 글로벌펀드를 운용한 1세대 대표 해외펀드 매니저로 평가받는다.
경영관리와 마케팅 부문을 총괄할 조 대표는 동양투자신탁운용에 입사한 뒤 동양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 동양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고용보험기금운용본부장 등 운용과 마케팅을 두루 섭렵한 멀티플레이어로 분류된다.
KCGI자산운용은 각자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경영관리·마케팅부문과 운용 부문에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분야별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김병철 부회장이 한양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김 부회장은 지난 3월 한양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KCGI의 인수를 전제로 조건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한양증권은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