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4.04 09:37

與 "헌재, 공정 판결로 갈등 최소화" vs 野 "헌법파괴범에 주저없이 파면"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권영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대표 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지난해 12월 31일 권영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대표 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 지도부는 4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국회에서 TV 생중계로 볼 예정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회의를 열어 생중계를 함께 시청한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심판 선고를 지켜볼 예정이다.

여야는 앞서 전날까지도 윤 대통령 직무 복귀와 파면을 각각 촉구하며 막판 여론전을 펼쳤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헌재가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판결을 해야 갈등과 혼란이 최소화된다"고 피력했다.

반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헌재가 헌법 파괴범을 주저 없이 파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지도부 회의에서 선고 결과에 따른 입장을 정리하고, 헌재의 결정 이후 각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국 대응 방안과 당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에서는 이날 오후 본회의가 예정돼있지만,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적잖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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