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4.15 15:46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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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장 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2470선까지 올라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2포인트(0.88%) 상승한 2477.4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62포인트(0.35%) 오른 2464.51에 출발해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18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0억원, 11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1%) ▲SK하이닉스(0.22%) ▲LG에너지솔루션(0.58%) ▲현대차(4.29%) ▲삼성전자우(0.21%) ▲기아(3.37%) ▲HD현대중공업(1.73%)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셀트리온(-2.2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는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 유예를 시사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기아와 더불어 현대모비스(2.77%), HL만도(6.23%), 현대위아(3.29%) 등의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가스관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다음주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이 예고된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스틸(29.87%)이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동양철관(5.71%), 휴스틸(4.90%), 대동스틸(20.85%), 화성밸브(3.78%) 등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초 변동성을 키운 관세 우려가 점차 완화되며 코스피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됐다"며 "그동안 트럼프는 관세 정책에 대해 강건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자국 기업의 피해가 예상되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관세 리스크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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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41%) 오른 711.92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119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 41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HLB(2.46%)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코오롱티슈진(3.03%) ▲파마리서치(0.14%)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1.77%) ▲에코프로(-2.73%) ▲휴젤(-4.62%) ▲클래시스(-0.49%) ▲리가켐바이오(-1.2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4원 오른 1425.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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