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17 08:4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올해 이마트가 지난해와 비교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7일 LS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28.05% 높였다. 이마트의 전날 종가는 8만6100원이다.
LS증권은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7조27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4% 뛴 138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통합 매입 효과 및 지난해 진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사비 절감 등이 주효하게 작용할으로 보인다"며 "1분기 트레이더스 기존점 신장률은 플러스 1.9%를 기록했고, 고물가로 인한 대량구매 수요에 따라 영업이익률 또한 3.5% 수준을 추정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에브리데이는 근거리 구매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점 신장률 1.0% 수준을 추정하고, 이에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034억원을 예상한다"며 "주요 연결 자회사인 쓱닷컴의 올해 거래액(GMV) 성장은 6~7%를 추정하고, 지마켓은 JV설립에 따라 연간 960억원 수준 반영되던 PPA 상각비가 올해 1분기부터 제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5년 이마트는 전년 대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본업은 구조조정 효과와 통합 매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에브리데이 편입 효과 등으로 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8% 증가한 266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마트는 관세 영향에서 다소 자유로운 업종이며, 대형마트 경쟁 구도 완화 등 영업 환경 또한 대체로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