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4.23 15:51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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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압박 완화 발언에 1.5% 급등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2포인트(1.57%) 오른 2525.5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92포인트(1.36%) 상승한 2520.56에 출발해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홀로 686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90억원, 19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4.14%) ▲LG에너지솔루션(5.12%) ▲현대차(2.37%) ▲삼성전자우(0.77%) ▲셀트리온(1.46%) ▲기아(3.69%) ▲KB금융(1.92%)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관계자들이 일제히 시장 우호적인 발언을 하고 나오는 것은 인상적"이라며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을 거치는 과정에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의심의 벽을 타고 상승했다"고 말했다.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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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96포인트(1.39%) 오른 726.0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32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98%) ▲HLB(4.49%) ▲에코프로(4.97%) ▲레인보우로보틱스(1.42%) ▲휴젤(0.43%) ▲리가켐바이오(1.16%) ▲펩트론(0.91%) ▲코오롱티슈진(0.53%) 등은 상승한 반면 클래시스(-1.26%)는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날과 같은 38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와 같은 1420.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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