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강석호 기자
  • 입력 2025.04.27 18:15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1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강석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도권·강원·제주 지역 경선과 최종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이 전 대표가 누적 득표율 89.77%로 본선 직행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91.54%를 득표했으며, 2위 김동연 후보는 6.87%, 3위 김경수 후보는 3.36%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합동연설을 통해 "평화가 경제"라며 남북 간 대결 격화를 막고, 평화경제를 통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대한 특별 보상과 인천의 국제물류·교통 중심지 육성 외에도 서울의 글로벌 경제·문화도시 발전 구상도 제시했다.

특히 제주 4·3 사건을 언급한 그는 "국가폭력범죄에 공소시효를 폐지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대선 출마는 이 전 대표에게 세 번째 도전이자, 본선 도전으로는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7년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고, 2022년 대선에서는 본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접전 끝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85.4% 득표율로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으며,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유력한 대권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5월 10~11일 본후보 등록을 거쳐,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본투표는 6월 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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