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4.30 06:23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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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03포인트(0.75%) 오른 4만527.6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08포인트(0.58%) 상승한 5560.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19포인트(0.55%) 뛴 1만7461.32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 22일 이후 6거래일 내리 상승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금융(0.97%), 소재(0.92%), 필수소비재(0.77%)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0.37%)는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다음 몇 주 동안 18개의 중요한 무역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중국은 제쳐두고 17개는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베선트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부과 대상국을 상대로 무역 협상에 대해 접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적으로 발표된 합의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종목별로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관련 관세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6.15달러(2.15%) 높아진 292.03달러에 거래됐다. 

M7 종목은 혼조세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0.29달러(0.27%) 높아진 109.02달러에, 애플은 1.07달러(0.51%) 상승한 211.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0.74%) ▲메타(0.85%) 등은 상승한 반면 ▲알파벳(-0.22%) ▲아마존(-0.1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8포인트(-3.90%) 내린 24.1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8.87포인트(-92%) 낮아진 4196.75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72달러(-2.65%) 내린 63.07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6달러(-3.00%) 낮아진 60.1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0.30달러(-0.61%) 내린 트레이온스당 3327.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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