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08 16:53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2025년 시무식에서 취임 및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2025년 시무식에서 취임 및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인 고객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성장하기 위해 몰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신한투자증권은 이 대표가 대직원 메시지를 통해 키케로의 저서 '의무론'의 내용을 인용, 의무의 실천 아래 미래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한투자증권이 직원-고객-주주-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키케로의 의무론 중 '신의는 말한 바를 실행함에서 비롯된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또한 이 대표는 키케로의 의무론 관점에서 지난달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세심한 고객관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 관점에서 부점장-직원 간 소통, 철저한 위기대응, 레버리지 등 과도한 투자행위 지양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회사가 중기 전략 수립에 착수했음을 밝히며 내부통제를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운영체계 정비와 함께 차별화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이선훈 대표는 지난해 12월 신한투자증권 새 수장 자리에 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대표가 지난해 발생한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손실 등 내부통제 사고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이 대표는 "잘못된 관행을 제거하고, 새롭고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과 비장한 마음"이라며 "2분기부터는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사업라인 등 근본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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