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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5.20 11:2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 간의 TV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부인은 대통령 곁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이 서 있는 공인"이라며 "사전투표 전에 토론이 성사되길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향한 공감과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존재"라며 "그동안 영부인에 대한 검증이 부족했고, 이로 인한 분열과 실망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토론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닌 영부인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적 논의를 시작하자는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여성·아동·노인 등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을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밝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토론 제안은 김 후보 측과도 사전 협의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 측에 오는 23일까지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경우 배우자가 없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해당 당에서 의견이 있다면 추가 논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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