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21 14:41
21년간 이어온 식림 활동…지난 19일부터 2주간 진행
양사 임직원 260여명 참여…재능 기부 봉사 활동도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9일부터 2주간 총 2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에 있는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입·인솔 직원 26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모든 일정에서 함께 어우러져 활동한다. 항공편도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곧 한 가족이 될 양사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식림 활동은 몽골 대한항공 숲에 양사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 식수로 시작했다. 이후 양사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심고 생장을 돕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 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숲 조성과 함께 몽골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대한항공은 다가오는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신규 설치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직접 신규 놀이터의 안전을 점검하고 페인트칠을 새로 하며 마감 작업을 도왔다.
현지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기부 봉사활동도 펼쳤다. 양사 임직원들은 바가노르구 인근의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찾아 한국어·영어·항공공학 교실을 각각 열어 현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수업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