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5.30 16:1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에 사흘 만에 하락하며 5월 거래를 마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7포인트(-0.84%) 낮아진 2697.6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0포인트(0.27%) 내린 2713.24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약세 흐름을 이어간 끝에 결국 27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60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0.58%) ▲KB금융(1.56%) ▲셀트리온(1.45%)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3.54%) ▲LG에너지솔루션(-0.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7%) ▲현대차(-2.98%) ▲삼성전자우(-0.11%) 등은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은 전날과 같은 40만5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기아는 전일 대비 4.08% 주가가 하락하면서 코스피 시총 11위로 밀려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850원(-4.38%) 내린 4만35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중공업과 한국전력은 각각 4.71%, 2.71씩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 주에만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내외 부정적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차익 실현 압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상승한 지주사와 건설 등 밸류업 기대감이 반영됐던 업종과 관세 후퇴 기대감이 유입된 자동차, 전력기기 등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일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4포인트(-0.26%) 낮아진 734.3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2억원, 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펩트론(3.33%) ▲파마리서치(1.81%) ▲리가켐바이오(0.35%) ▲휴젤(1.37%) ▲에이비엘바이오(3.60%)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35%) ▲에코프로비엠(-0.33%) ▲HLB(-0.18%) ▲에코프로(-0.58%) ▲레인보우로보틱스(-1.86%) 등은 하락했다.
에스엠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9100원(-6.62%) 하락한 12만83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2원 오른 1380.1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