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30 06:06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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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에 제동을 걸자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03포인트(0.28%) 오른 4만2215.7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3.62포인트(0.40%) 상승한 5912.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74.93포인트(0.39%) 높아진 1만9175.87에 각각 장을 닫았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부동산(0.95%), 헬스케어(0.74%), 유틸리티(0.69%), 에너지(0.67%), 정보기술(0.59%)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0.35%)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방법원의 관세 전면 무효화 결정에 주목했다. 

전날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단 판결을 내놨다.

그러나 미 정부가 이에 대해 즉각 항소하는 등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부각되면서 추가적인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4.38달러(3.25%) 오른 139.19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고, 이밖에 M7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0.43%) ▲마이크로소프트(0.29%) ▲아마존(0.48%) ▲메타(0.23%) 등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애플(-0.23%) ▲알파벳(-0.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67%) 낮아진 19.1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6.06포인트(0.54%) 오른 4860.48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 중이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73달러(-1.12%) 내린 64.17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2달러(-1.49%) 낮아진 60.92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9.80달러(0.60%) 높아진 트레이온스당 3314.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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