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04 10:00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나란히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950원(3.18%) 오른 3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시간 그린케미칼(4.64%), SK이터닉스(2.18%), SK오션플랜트(1.93%) 등의 주가도 함께 상승 중이다.
또 다른 재생에너지 관련주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개장 직후 5만8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한 뒤 상승 폭을 축소해 현재는 700원(1.34%) 높아진 5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 등을 재생에너지 관련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우선으로 전환이 예상된다"며 "5년간 국내 설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5년 내에 국내 재생에너지 신규 설치량이 현재의 3GW 수준에서 10GW로 확대돼야 탄소장벽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며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풍력, 태양광 업체들과 전력망·기기 업체들은 안정적인 국내 시장 확보로 성장판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국회로 이동해 약식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