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08 12:54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왼쪽)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왼쪽)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기로 했다. 권리당원 투표가 처음 도입돼 당원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주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민주당 원내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13일 권리당원 투표(20%)를 진행하고, 13일 국회의원 대상 투표(80%)를 진행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규를 개정해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 선출시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키로 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병기·서영교(기호순) 의원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3선의 김병기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시절 수석사무부총장을 맡고, 지난해 총선에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후보자 검증을 총괄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이해하고 있는 의원이 저라고 자부한다"며 "정권 초기에 최고의 당정관계를 구축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4선의 서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시절 최고위원으로 손발을 맞춰왔다. 대중적 인지도와 함께 당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장과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서 의원은 "내란을 종식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입법·정책·예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여당 원내대표로 국민과 동시, 동료 의원들을 받들고 소통하는 입법·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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