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6.12 11:53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통화를 가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5분간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며 당선 직후 축전을 보냈던 끄엉 주석은 통화에서도 "이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이후 교역·투자·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한 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밝혔다.

끄엉 주석은 공감을 표하고 "베트남의 경제 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 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해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길 고대한다"며 "APEC 등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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