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6.17 13:46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3000포인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장 중 하락 전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84포인트(-0.44%) 낮아진 2933.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27포인트(0.45%) 높아진 2959.93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며 2997.88까지 오르는 등 한 때 3000선 턱밑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파란불을 켰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93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3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1.21%) ▲현대차(1.74%) ▲삼성전자우(2.40%) ▲기아(1.13%) 등은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9%) ▲KB금융(-1.21%) ▲HD현대중공업(-3.90%) 등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과 같은 29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장 중 하락 전환한 이유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리스크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도중 중동 상황을 고려해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해야 했다. 이란은 하나의 핵무기도 가질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고 적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8.43포인트(-1.08%) 밀린 768.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홀로 78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4억원, 2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48%)만이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2.34%) ▲에코프로비엠(-0.56%) ▲HLB(-0.39%) ▲에코프로(-1.54%) ▲레인보우로보틱스(-3.44%) ▲파마리서치(-7.21%) ▲휴젤(-2.72%) ▲리가켐바이오(-3.06%) ▲클래시스(-1.49%)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3.8원 내린 1360.0원에 개장한 뒤 1362.8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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