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6.17 14:46
이용자 불안 속 접속·출금 전면 중단…사전 공지 없이 진행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서 12시간 넘게 거래가 전면 중단되자, 금융감독원이 원인 규명과 함께 현장 점검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빗은 전날(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이유로 거래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기간 동안 고객은 가상자산 주문·체결 등 일체의 거래 기능을 이용할 수 없었다.
처음엔 점검 종료 시간을 16일 오후 11시로 공지했지만, 실제 서비스 복구는 17일 오전 3시에야 이뤄졌다. 내부 네트워크 장애가 원인이며, 해킹이나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감원은 코빗을 통해 거래 중단 원인 파악과 현장 점검을 검토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빗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에 더해 재발 방지 대책, 이용자 피해 대응에 관해서도 시간을 갖고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