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6.19 01:25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캘거리 국제공항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캐나다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9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6일 출국한 이 대통령은 1박 3일간 초청국 자격으로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 세션 등에 참석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9개국 정상과 유엔 수장을 만나 국제 외교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호주·브라질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하고, 멕시코·인도와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산업·공급망·문화·인적 교류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협력 의지를 다지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의 방산 협력과 국방 역량 강화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총리와 만남에서 글로벌 파트너로 부상한 한영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교역·투자·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다층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던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최종 불발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의 생애와 정치적 이력, 국정 철학에 대한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모든 정상과 무리 없이 편안한 대화를 이끌었다"며 "국익과 관계된 문제를 능숙하고 매끄럽게 제안함으로써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새 지도자를 각인시키는 훌륭한 외교전략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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