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26 06:00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병기(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과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병기(왼쪽)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과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출처=우원식 의원 페이스북)

◆본회의 문 여는 여야…추경·상임위 협상 전환점 될까

여야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정상화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추경 시정연설과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이자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인 고(故)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에 대한 추모결의안이 처리될 예정입니다.

국회는 이날 6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추경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양당은 우 의장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 직후 예결위원회 위원 명단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예결위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심사 일정이 가동될 전망입니다. 

다만 법사위원장·예결위원장 배분 문제 등 핵심 쟁점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26일 본회의가 여야 협상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재수 "해수부 연내 이전…북극항로 선점, 시간과의 싸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5일 "해수부 부산 이전은 단순한 이전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는 국가 전략"이라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 후보자는 이날 서울 마포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지금 서울·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라는 위태로운 구조 속에서, 성장엔진이 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부산을 전략 거점으로 삼아 북극항로라는 새 바닷길 시대를 선도하자는 것이 이번 이전의 핵심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전 시점과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두 차례 국무회의를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말씀하셨다. 그 일정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부산뿐 아니라 인천·충청·전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제기되는 의견도 놓치지 않고 듣고 반영 가능한 건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내란 특검, 尹 출국금지 조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25일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도 청구한 바 있어, 사법당국의 향후 결정에 이목이 쏠립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18일 공식 수사 개시 직후 윤 전 대통령의 출국을 막기 위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수사기관은 원칙적으로 수사 중인 피의자의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1개월 단위로 출국금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文정부 때 2배 폭등…'5.8억→12.6억' 치솟아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석에는 부동산뱅크와 KB부동산 시세정보가 활용됐습니다. 경실련의 분석 결과 가장 큰 시세 변동을 보인 시기는 문재인 정부 당시로 나타났습니다. 정권 초 평균 5억8000만원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임기 말에는 119% 급등해 12억60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4월 출생아 2만717명 '8.7%↑'…34년 만에 증가율 '최고'

올 들어 출생아 증가세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1년 전보다 1658명(8.7%) 증가했습니다. 3년 만에 2만명대를 회복한 가운데 1991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 중입니다. 4월 합계출산율도 0.79명으로 0.06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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