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28 06:0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연이틀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43포인트(1.00%) 상승한 4만3819.2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2.05포인트(0.52%) 오른 617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05.55포인트(0.52%) 뛴 2만273.4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6144.15포인트, 2만173.89포인트였던 기존 역대 최고점 기록을 경신했다. S&P와 나스닥이 전고점 기록을 새로 쓴 건 지난 2월 19일,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각각 4개월, 6개월 만이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는 3.82% 뛰어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3.44%, 4.25%씩 상승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1.81%), 통신(1.55%), 산업(1.01%)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0.50%), 헬스케어(-0.17%)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전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언급한 가운데 무역 전쟁이 끝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이날 베선트 재무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1일까지 주요국과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종목별로 보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73달러(1.76%) 뛴 157.75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밖에 M7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2.85%) ▲알파벳(2.20%) ▲메타(1.04%) ▲애플(0.04%) 등이 동반 상승한 반면 ▲테슬라(-0.66%) ▲마이크로소프트(-0.30%)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3달러(-0.34%) 낮아진 66.4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3달러(-0.20%) 밀린 65.1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7포인트(-1.63%) 낮아진 16.32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53포인트(0.06%) 오른 5544.9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1.10달러(-1.82%) 내린 트레이온스당 3286.9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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