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6.27 16:03
27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박성민 기자)
27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박성민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에 3050선까지 밀려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62포인트(-0.77%) 미끄러진 3055.9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05%) 내린 3077.87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해 3090선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이내 하락 전환한 이후 내림 폭을 키우며 30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0억원, 32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855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247개, 하락한 종목은 66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1.00%) ▲KB금융(0.64%) ▲두산에너빌리티(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삼성전자우(0.40%)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3.07%) ▲삼성바이오로직스(-0.30%) ▲LG에너지솔루션(-3.03%) ▲현대차(-2.15%) ▲네이버(-1.34%)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신한지주는 최근 카드 업황의 부진을 감안해도 과도하게 저평가됐단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자 800원(1.34%) 오른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스퀘어는 전날보다 1만1100원(-5.92%) 밀린 17만63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매물 소화 및 과열 해소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에 따른 상승 재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9포인트(-0.81%) 밀린 781.56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69억원, 47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5.68%)만이 상승 마감했고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5.11%) ▲HLB(-0.21%) ▲에코프로(-5.07%) ▲파마리서치(-2.80%) ▲펩트론(-0.97%) ▲휴젤(-2.25%) ▲클래시스(-0.96%) 등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과 동일한 2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5원 오른 1357.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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