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다시 3070선까지 올라섰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6포인트(0.52%) 상승한 3071.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6.81포인트(0.55%) 오른 3072.75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3070선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5억원, 46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49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489개, 하락한 종목은 398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SK하이닉스(2.82%)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13%) ▲두산에너빌리티(3.95%) ▲KB금융(0.27%) ▲네이버(1.9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64%)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0%) ▲현대차(-0.73%) ▲삼성전자우(-2.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김정관 사장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는 소식으로 2600원(3.95%) 오른 6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만2000원(-4.72%) 하락한 84만8000원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도 3거래일 만에 반전을 시도했다"면서도 "외국인 현물 매도가 4거래일째 지속돼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1%) 소폭 하락한 781.50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5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40%)을 비롯해 ▲HLB(2.72%) ▲에코프로(0.44%) ▲파마리서치(1.65%) ▲휴젤(5.15%) ▲클래시스(1.13%)는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2.23%)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1.23%) ▲펩트론(-8.15%) ▲리가켐바이오(-1.88%) 등의 주가는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4원 내린 135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