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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훈 기자
- 입력 2025.07.07 10:2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7일 혁신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합의되지않은 날치기 위원회 구성"이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서 혁신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며 "총 7인으로 구성되며 활동 기한은 올해 8월31일까지"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 위원은 재선 최형두 의원, 호준석 당 대변인, 이재성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송경택 서울시의원, 김효은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이라며 "지금 6인 먼저 발표하고 나머지 1인은 가능한 빠른시일 내 인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이번 위원 구성안은 안철수 의원의 제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안"이라며 "비대위원들은 안철수 혁신위가 성공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안철수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고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이로써 향후 국민의힘 혁신위가 파행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