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공식 취임

김민석 국무총리가 공식 취임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전날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준 국민 여러분과 일을 맡겨준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가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내란의 상처와 제2의 IMF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여는 참모장, 국정 방향의 실현을 챙기고 살피는 국가종합상황본부장,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안철수 국힘 혁신위원장 전격 사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전격 사퇴하고 당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어제 안 의원은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합의되지 않은 날치기 혁신위원회를 거부한다"며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 국민의힘 혁신 당대표가 되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완전히 절연하고, 비상식과 불공정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중도, 수도권, 청년을 담기 위해 정당을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 그래야 정상 정당, 대중 정당, 전국 정당의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영장실질심사 9일 진행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 윤 전 대통령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비롯해 허위공문서 작성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만약 법원이 9일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구속취소로 석방된 후 4개월 만에 다시 구치소에 수감됩니다.

◆한화 그룹주, 상반기 수익률 '홈런'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한화 그룹주와 이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136.91%입니다. 같은 기간 한화시스템(142.68%), 한화오션(110.05%), 한화솔루션(95.67%)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한화 그룹주 묶음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적표도 좋았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한화그룹주'는 올해 상반기 기준 93.28% 오르며 전체 그룹주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습니다. 

한화 그룹주가 강세를 보인 건 주력 업종인 방산과 조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부터 자유로운 종목으로 분류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첫 폭염경보…내일 낮기온 36도

어제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전날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첫 폭염경보 발령 당시보다 18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특히 내일(9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오를 예정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갑자기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느끼거나, 갈증이 심하게 나고 입안이 바짝 마를 경우 온열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열대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을 개발해 배포했습니다. 먼저 취침 전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시원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울러 열대야 예보 및 폭염 특보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낮잠은 짧게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 리듬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