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7.08 08:4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8일 NH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26.09% 높였다. 우리금융지주의 전날 종가는 2만3450원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이유에 대해 "정부의 자본시장 부양에 따른 주주환원 불확실성 감소를 고려해 할인율 5%포인트 축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6월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 약 14bp 개선에도 자사주 매입 발표는 없을 전망"이라며 "보험사 인수, 경쟁사 대비 자본비율 열위 등 고려할 사안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은 부각될 전망"이라며 "1~4분기 균등 배당을 시행하는 타사와 달리 우리금융은 4분기 주당배당금(DPS) 비중이 커 기말 예상 배당수익률도 높다"고 전했다. 이어 "결산 배당부터 감액 배당 도입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체감 배당수익률은 더 높아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동양생명, ABL생명 계열사 편입으로 염가매수차익 발생이 예상되나, 자본과 보험계약마진(CSM), 염가매수차익은 자본 효율화 과정에서 변동 여지가 존재한다"며 "단기 호재보다는 중장기 금융 포트폴리오 구축과 비이자이익 개선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