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7.08 11:36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과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제3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기도 하다"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여야가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에 나선 '민생공약 협의체'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고맙다"며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국회와 정부, 여당, 야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고 말했다.

여야 민생공약 협의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힘을 모아야겠다"며 "각각의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국민 안전'을 재차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현장의 안전대책을 제가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아동 안전대책도 이중, 삼중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며 "최근에 부모들이 일터에 나간 사이에 화재로 아이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곧 방학철인 만큼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태"라며 "관계 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서 점검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