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부처 차관을 포함한 12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임명된 인사들은 각 부처의 주요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각의 실무 추진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최은옥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과 교육부 대학정책관, 평생미래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구혁재 신임 제1차관은 기술고시 30회 출신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미래인재정책국장, 대변인, 기초원천연구정책관 등을 거쳤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발탁됐다. 박인규 신임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11대학에서 물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예일대와 로체스터대 연구교수, 서울시립대 빅데이터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이 임명됐다. 강윤진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42회 출신으로, 국가보훈부에서 보훈정책관·정책기획관·대구지방보훈청장 등을 거쳤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임명됐다. 강희업 신임 제2차관은 기술고시 30회 출신으로, 국토부 도로정책과장·기술안전정책관·철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임명됐다. 노용석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41회 출신으로,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중소기업정책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법체처장에는 조원철 조원철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임명됐다. 조원철 신임 법체저장은 사법시험 26회 합격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등을 지냈다. 

관세청장에는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이명구 신임 관세청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관세청 서울·부산세관장,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쳤다. 

병무청장에는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임명됐다.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은 7급 경채 출신으로, 병역공개과장·정보기획과장·병역자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유산청장에는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허민 신임 국가유산청장은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과 전남대 부총장 등을 거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질병관리청장에는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임명됐다. 임승관 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조교수, 감염관리실장,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 등을 거쳤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기술고시 32회 출신으로, 국토부 정책기획관과 물류정책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첫 내각 실무라인 구축의 일환으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 대거 중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