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15 16:16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풍산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오자 강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2만2800원(17.22%) 상승한 1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만5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8%) ▲LIG넥스원(3.57%) ▲한화시스템(2.80%) ▲현대로템(1.36%) 등 방산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풍산이 오름세를 보인 건 호실적 전망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 덕분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풍산이 오는 2026~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폴란드 2차 물량 납품과 한국 방산업체들의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8000원으로 높여잡았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풍산의 연결 매출액은 1조2875억원, 영업이익은 120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폴란드 1차 물량이 대부분 끝났음에도 올해 가이던스의 55%를 이미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풍산FNS가 제2공장을 7월 착공하면서 지속되는 방산 수요를 입증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서는 파인엠텍(29.97%)과 트윔(29.90%), 바이젠셀(29.91%), SGA(29.97%), 비케이홀딩스(29.95%)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없었다.
파인엠텍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관련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SGA는 34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