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16 06:3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36포인트(-0.98%) 낮아진 4만4023.2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4.80포인트(-0.40%) 하락한 6243.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47포인트(0.18%) 오른 2만677.80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연이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갈아치웠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1.27%)은 상승한 반면 소재(-2.11%), 헬스케어(-1.88%), 금융(-1.65%) 등은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달인 5월의 0.1%, 2.4% 상승보다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씩 상승해 5월의 2.8%, 0.1%보다 높았다.
CPI 지표가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상승을 가리키자 시장의 전반적인 투심은 악화됐다.
그럼에도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나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6.63달러(4.04%) 뛴 170.70달러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다시 재개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17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가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4조1651억달러까지 불어났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39달러(-0.56%) 낮아진 68.82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7달러(-0.40%) 하락한 66.71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8포인트(1.05%) 높아진 17.3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71.89포인트(1.27%) 오른 5718.6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40달러(-0.67%) 내린 트레이온스당 3336.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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