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장중 약세다.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통과에 제동이 걸린 영향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2분 기준 미투온은 전일대비 150원(-2.86%) 하락한 518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8% 내린 4780원까지 미끄러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묶이는 ▲아톤(-3.78%) ▲아이티센글로벌(-2.96%) ▲형지글로벌(-2.30%) ▲딥마인드(-1.38%) 등도 함께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단 소식에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하원은 '지니어스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절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 196표·반대 223표로 부결됐다. 

앞서 미국 연방 하원은 '크립토 위크'를 맞아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 3가지 법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중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반드시 100% 달러, 단기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을 담보로 보유하도록 의무화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