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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 입력 2025.07.17 11:4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및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17일 소환했다.
김 전 회장과 윤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각각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이들은 모두 특검팀으로부터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집사 게이트란 2023년 이른바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가 관계를 토대로 여러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김 전 사장·윤 전 사장 등을 상대로 한국증권금융과 키움증권이 2023년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경위를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때 투자한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여러 경영상 현안을 안고 있어 일종의 보험성이나 대가성 자금을 제공한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이른바 1호 수사 대상으로 삼았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구속영장을 청구한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들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진행된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해당 인물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