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7.19 06:12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를 15~20% 부과할 것으로 알려지자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30포인트(-0.32%) 내린 4만4342.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57포인트(-0.01%) 밀린 6296.79에 거래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1포인트(0.05%) 오른 2만895.66에 각각 장을 닫았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일주일간 0.07% 하락한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0%, 1.50%씩 상승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1.71%), 임의소비재(0.98%), 소재(0.35%)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0.96%), 헬스케어(-0.60%), 필수소비재(-0.37%)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라고 압박한 것에 주목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트럼프가 EU에 대해 최소 15%에서 20% 사이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U는 트럼프가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8월 1일을 열흘가량 앞두고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다. 

종목별로 보면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16%, 순익은 46% 급증했단 소식에도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전일 대비 64.93달러(-5.10%) 밀려난 1209.24달러에 장을 끝냈다. 

M7 종목 중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일 대비 10.24달러(3.21%) 높아진 329.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59달러(-0.34%) 낮아진 172.41달러에 거래되며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아마존(1.01%) ▲알파벳(0.67%) ▲애플(0.55%) ▲메타(0.41%) 등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32%)는 주가가 내렸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4달러(-0.35%) 낮아진 69.2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4%) 하락한 67.38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67%) 낮아진 16.4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02포인트(-0.09%) 하락한 5732.6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10달러(0.36%) 오른 트레이온스당 3357.1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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