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로 3180선까지 후퇴하며 이번주 거래를 마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2포인트(-0.13%) 낮아진 3188.0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26%) 오른 3200.44에 개장한 뒤 하락 전환해 3170선까지 밀렸다. 이후 내림 폭을 축소하며 3180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4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8억원, 61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305개, 하락한 종목은 591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60%)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74%) ▲현대차(0.24%) ▲두산에너빌리티(2.37%) 등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19%)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78%) ▲삼성전자우(-0.36%) ▲KB금융(-1.22%) ▲셀트리온(-0.06%) 등은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과 동일한 89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재용 삼성 회장의 무죄 판결로 강세였던 삼성생명은 전일대비 4200원(-3.00%) 하락한 13만56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 업체들이 인디산 태양광 패널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단 소식에 전날보다 2600원(2.99%)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200선에서 저항심리가 발동되며 3160~3210선 부근 박스권을 형성했다"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금융, 화장품 등 업종들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0포인트(0.29%) 오른 820.6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억원, 3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7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0.31%)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9.04%) ▲펩트론(3.88%) ▲에코프로(3.97%) ▲리가켐바이오(6.20%) ▲레인보우로보틱스(0.37%) ▲휴젤(1.27%) 등은 상승한 반면, ▲HLB(-2.04%) ▲파마리서치(-1.90%) ▲삼천당제약(-0.0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4원 오른 139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