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1 14:5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게 내달 6일 출석을 통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달 29일 출석을 요구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29일 화요일 오전 10시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수사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8월 6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의 출석 요구에 김 여사 측은 "최대한 특검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혀, 예정된 날짜에 출석할 것을 시사했다.
한편 김건희특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조사 중 인지된 변호사법 위반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여사 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 전 대표는 2022년 도이치 주가조작 1차 주포인 이모 씨에게 김 여사나 VIP를 통해 집행유예를 받아주겠다며 8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속칭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오전 10시부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집사 게이트는 속칭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던 김예성 씨가 렌터카 관련 회사(IMS모빌리티)를 설립하고,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이날 출석할 예정이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불출석했다. HS효성 측은 "조 부회장은 ABAC 의장으로 사전에 정해진 공식적인 해외 일정과 3차 회의를 주관하느라 소환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소환 일정을 조정 중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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