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7.22 10:53

'맞춤형 금융' 추진 과제로 채택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그룹 앱 파워유저 및 고객자문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그룹 앱 파워유저 및 고객자문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고객의 목소리에서 디지털 혁신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진옥동 회장이 직접 고객을 초청해 앱 사용자 불편부터 신규 서비스 제안까지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한금융은 고객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는 그룹 앱을 자주 사용하는 파워유저와 고객자문단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을 위해 진 회장은 직접 손편지 초청장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슬로건으로 내건 신한금융이 고객 체감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도시락 오찬과 티타임을 겸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자리에서 고객들은 앱 내 불편사항부터 새로운 금융서비스 아이디어까지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즉시 채택된 의견도 있다.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앱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개인화 디자인', 자산 현황 및 금융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자산관리', 상황별로 유용한 정보를 적시에 안내하는 '고객 알권리 확대' 서비스 등이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됐다.

진 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은 고객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하는 금융의 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고객중심 경영을 제도화하고 있다. 각 그룹사별로 고객 편의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개선과제를 선정해 빠르게 실행하는 '원스톱 개선 체계'를 구축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