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3 06:43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대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37포인트(0.40%) 오른 4만4502.4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06%) 상승한 630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49포인트(-0.39%) 내린 2만892.69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건 올해 들어 11번째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1.90%), 부동산(1.78%), 유틸리티(1.29%) 등은 상승한 반면 정보기술(-1.08%), 통신(-0.31%)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소프트뱅크와 오픈AI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오픈AI의 5000억달러 규모의 AI 프로젝트는 시작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기 계획도 축소했다.
이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종목별 주가 지수 향방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M7 종목 중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날보다 3.62달러(1.10%) 오른 332.11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엔비디아는 4.36달러(-2.54%) 밀린 167.03달러에 거래되며 약세였다.
이밖에 ▲애플(0.90%) ▲알파벳(0.50%) 등은 주가가 오른 반면 ▲메타(-1.14%) ▲마이크로소프트(-0.94%) ▲아마존(-0.80%) 등의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45달러(-0.65%) 낮아진 68.76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4달러(-1.25%) 하락한 66.36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90%) 낮아진 16.5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00.71포인트(-1.76%) 밀린 5638.71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5.20달러(1.03%) 오른 트레이온스당 3441.7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