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7.22 16:43

비앤비 제치고 시가총액 5위 등극…일주일간 23%↑

다양한 암호화폐 이모티콘. 첫번째 줄 오른쪽 두번째가 솔라나 이모티콘이다. (출처=픽사베이)
다양한 암호화폐 이모티콘. 첫번째 줄 오른쪽 두번째가 솔라나 이모티콘이다.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숨 고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알트코인 중 솔라나의 급등세가 눈에 띈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보다 0.93% 내린 11만73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0.09% 오른 1억6024만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5위 솔라나는 하루 전과 비교해 6.81% 뛴 197.73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솔라나는 기존 시총 5위였던 비앤비를 제쳤다. 

솔라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3.52%나 가격이 뛰었다. 장 중에는 204달러선까지 뛰어올라 지난 2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20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솔라나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에서 가상화폐 비축 열풍이 불고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성공 여파로 최소 150개 미국 기업이 가상화폐를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나스닥 상장사 디파이 개발 공사는 솔라나 10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비트코인이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11만~12만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순환매 양상이 펼쳐진 점도 알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고있단 평가다. 

지난 일주일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비트코인은 0.09%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24.04%) ▲엑스알피(20.66%) ▲솔라나(23.52%) ▲비앤비(10.12%) ▲도지코인(37.00%)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67점(탐욕)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과 같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시장을 지나치게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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