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4 16:22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한미 통상협의 일정이 불발됐단 소식에 장 중 상승 폭을 줄이며 31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68포인트(0.21%) 높아진 3190.4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6포인트(0.81%) 오른 3209.43에 개장한 뒤 치솟아 3230선을 터치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한미 관세 협의를 위한 '2+2 통상협의' 일정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70억원, 12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5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193개, 하락한 종목은 709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19%)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9.36%) ▲삼성바이오로직스(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1%) ▲KB금융(1.65%) ▲두산에너빌리티(3.1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6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73%) ▲현대차(-2.03%) ▲기아(-1.04%) 등은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한국전력이 국내 배전망에 2028년까지 약 10조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1만2500원(2.61%) 오른 4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는 전날보다 4500원(-1.94%) 하락한 22만7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한미 관세협상 취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불참 원인과 향후 협상일정이 미지수인 가운데, 오는 8월 1일 관세 시한이 임박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7포인트(-0.45%) 내린 809.8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3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1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을 비롯해 ▲에코프로(1.56%) ▲리가켐바이오(0.55%) ▲삼천당제약(5.62%) ▲에이비엘바이오(17.82%)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0.42%)을 비롯해 ▲펩트론(-4.05%)을 비롯해 ▲HLB(-0.90%) ▲파마리서치(-0.69%) ▲레인보우로보틱스(-0.7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2.6원 내린 1367.2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