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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01 10:23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전날에 이어 오늘(1일)도 김건희특검 조사를 받는다
명 씨는 1일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뇌물공여 등 혐의 피의자로 출석했다. 명 씨는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특검에서 조사하고 수사하는 부분에 성실히 협조하겠다. 저는 특검에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의혹을 모두 말하고 사실대로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전날 조사는 창원지법에서 진행 중인 재판과 관련한 사실관계 파악이 주를 이뤘다. 이에 이날 혐의와 관련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저희는 성실하게 대답하려고 준비해왔고, 관련 자료는 클라우드에 올려놔서 즉시 대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 씨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한 대가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것이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