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일영 기자] DB손해보험은 ESG 경영 활동 실천을 위해 미래 생태학자 교육을 위한 '국제 생태학교'를 후원한다. 교보생명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태극기를 본사 외벽에 걸었고, DB생명은 성장기 어린이와 태아를 위한 보험 상품을 선보인다.

◆DB손보, 아태 지역 생태학 현장 교육 후원…참가자 경비 일체 지원

DB손해보험은 미래 생태학자 양성을 위한 '제4회 국제생태학교(IES)'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EEMICF)와 한국장기생태연구네트워크(KLTER)과 협업해 열린다. 오늘(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의 몽골 국립대학교 및 호스타이 국립공원에서 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생물학과 산림학을 비롯해 환경학 전공 대학생 3학년 이상으로 구성됐다. DB손보는 참가자 전원의 교통비(항공권 포함)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몽골 야생동물 및 멸종위기종 보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태학 분야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에게 심도 깊은 현장 교육과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호스타이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프르제발스키말 관찰과 생태 조사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몽골의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한 심층적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B손보 관계자는 "미래 환경은 오늘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젊은 생태학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번 국제생태학교가 지역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보생명, 독립운동가 남상락 '자수 태극기' 게시…민족기업 철학 계승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 본사 외벽에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하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래핑해 게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태극기 래핑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애국정신을 기리고, 독립의 기쁨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래핑은 가로 31미터, 세로 31미터 크기로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5층부터 12층까지 총 8개 층에 걸쳐 설치됐다. 해당 태극기는 오는 17일까지 볼 수 있다.

남상락 자수 태극기는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 지역에서 펼쳐진 4·4 만세운동에 쓰기 위해 만들어졌다. 태극기는 선생의 아내 구홍원 여사가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짠 명주에 손바느질로 자수를 놓아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08년 해당 태극기는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386호로 지정된 바 있다.

남상락 태극기 하단에는 교보생명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메시지도 담겼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민족기업으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DB생명, 'DIY형' 어린이보험 출시…'임신 중 태아' 가입 담보 선봬

DB생명은 원하는 보장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무)백년친구 내가고른 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고객 수요에 따라 특약 가입 시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백혈병 ▲뇌 질환 ▲심장질환 등의 주요 중대 질병을 포함해 수술·입원비까지 보장한다. 이와 함께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시 향후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제공해 보장은 유지하면서 경제적 부담은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임신 중 태아 가입이 가능한 담보도 담겼다. 태아 가입 시 출생 시점까지의 기간인 '태아보장기간'을 추가로 부여해 생후 초기 위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어 ▲영유아기 ▲청소년기 ▲성년기 이후 등 연령별로 필요한 보장을 단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B생명 상품개발부서장은 "이번 어린이보험은 성장기 주요 질병과 치료비 부담이 큰 중대 질병 등을 보장하는 필수 담보들로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 주기별 수요에 맞춘 맞춤형 보장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