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8.11 13:59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고객자산이 6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약 3개월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한 성과로, 중개형 ISA의 경우 고객자산 기준 업계 1위를 연초부터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ISA는 주식, ETF(상장지수펀드),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운용할 수 있는 계좌다. 절세 혜택도 제공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또한 ISA를 3년 이상 보유 후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전환 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ISA 고객 5346명이 총 88억원의 절세 혜택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비과세 혜택은 82억원, 저율 분리과세 혜택은 6억원으로 계좌당 평균 167만원의 세금을 절감한 셈이다. 지난해 ISA 만기 자금 중 연금으로 전환된 금액은 2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맞춤형 투자 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 6월 27일 자체 개발한 'ISA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가입 시점, 리밸런싱 이력, 자산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수수료 없이 모바일 앱 'M-STOCK'만 있으면 간단한 조작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40~60대 고객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ISA 고객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타 금융사보다 높은 수준으로, ISA를 단순 절세 수단을 넘어 장기 자산관리 도구로 인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투자 솔루션과 고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금융 목표 달성과 시장 확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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