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11 15:14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사진제공=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사진제공=공정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건희특검이 '집사게이트 사건' 관련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집사게이트' 의혹은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측근 김예성 씨가 관여한 렌터카 관련 회사인 IMS모빌리티에 대기업 및 금융기관 9곳이 184억원을 투자했고, 이 중 일부가 김 씨 관련 차명회사로 흘러들어갔다는 게 골자다. 특검은 기업들이 청탁성 투자를 했다고 본다.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곳은 ▲한국증권금융(50억원) ▲HS효성 계열사(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신한은행(30억원) ▲유니크(10억원) ▲키움증권(10억원) ▲JB우리캐피탈(10억원) ▲경남스틸(10억원) ▲중동파이낸스(5000만원) 등이다.

앞서 공정위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콜 몰아주기' 행위로, HS효성은 '기업집단 지정자료 허위 제출' 등의 사유로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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